누구나 자산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한순간에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속삭임은 높은 확률로 악마의 그것이다. 이 책은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 를 강조한다. 기초 자산이 어느정도 모이면 긴 호흡으로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투자 눈치를 기르자
간혹 특정 종목의 상승세를 예견하며 매수를 유도하는 투자 정보성 컨텐츠가 있다. 그러나 진짜 좋은 정보는 이렇게 명확하게 매수 시그널이 오지 않는다. 어떠한 시장의 흐름, 산업의 방향성을 뭉뚱그려 표현한 것을 눈치있게 받아들여 투자하는 안목이 장기적인 투자 성공을 가능케 한다. 매년 발생하는 정기 이벤트나 특수한 이벤트 (예: 전염병, 재난발생 등) 에 어떤 시장의 흐름이 따라오는지 분석하고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습관을 기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 종목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의 안목을 길러야 한다.
++ 산업 트렌드를 예측하는 예
- 닷컴 버블 이후 통신 장비 투자 부재 -> 리쇼어링 기업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증가 + 인프라 교체 시점 예상 -> 신규 수요가 10년 전후로 예상됨
- 글로벌 전력 수요 지속적 증가 (전기차, 인공지능 산업의 영향) -> 고용량 전선 및 변압기 산업 대두
- 기후 위기로 인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부흥 -> ESS 수요 증가
욕심 내지 말고 조금씩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조금 손해를 보거나 조금 덜 이득을 보더라도 실행한다. 이 말은 즉, 최고 이득을 욕심내지 않고 쪼개서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투자 가능한 자산의 범위를 파악한 후 예상되는 최저 하락 구간까지 투자금을 나누어 매수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다.
입문자는 투자 규모를 제한하여 투자 수업료로 사용 가능할 정도의 자산 규모로 시작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하여 일정 수익을 얻게 되면 매도하는 습관을 들이고 투자 방식이 익숙해지면 금액을 점차 늘려나간다. 종목을 너무 다양하게 가져가면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자신 있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투자한다.
복리 효과의 마법
주식 투자는 수익이 발생하면 원금과 이자가 재투자되므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 자금의 60%를 장기성 투자(1년 이상)로, 30%를 중기형 투자(6개월~1년)로, 나머지 10%는 단기 투자로 나누어 재투자 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매수와 매도를 한번에 하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이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도록 한다.
주식 이외에도 안정적인 복리 금융 상품이 많다. (예: 정부 국채) 금융감독원의 '파인' 사이트의 '금융상품 찾기 -> 금융상품 한눈에' 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었다기 보다는 입문자의 마인드셋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려면 자신의 원칙을 정하여 반복 순환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산업 흐름을 모색하고 안목을 기르는 것이 선순환 투자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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